인종마다 피부의 색이 다른 이유를 아시나요? 키가 나라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듯이 피부의 색도 인종끼리 다르고, 같은 인종에서도 모든 사람의 색이 제각각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의 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겠습니다.
멜라닌
멜라닌은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멜라닌 세포의 소기관인 멜라노좀에서 합성됩니다. 멜라닌세포는 사람의 피부에서 표피 기저층, 모근부, 외모근초에 기저세포 7~8개 중 1개의 비율로 존재합니다.
멜라닌 세포 분포, 밀도는 모든 인종이 같지만 인종마다 색이 다른 이유는 멜라노좀의 생산 능력과 표피로 이동한 멜라노좀의 수, 성숙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멜라닌의 합성은 타이로시나제에 의한 타이로신의 산화에서부터 시작되고, 산화된 타이로신은 도파를 거쳐 도파퀴논으로 산화됩니다. 그 후 여러가지 산화 과정을 거쳐 멜라닌이 생성됩니다.
카로틴
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알파/베타/감마의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카로티노이드를 경구 투입하면 장 점막에서 비타민A가 생성되지만, 비타민A로 합성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된 카로티노이드는 혈중으로 이동하여 베타 리포 단백질과 결합합니다. 혈중 카로티노이드는 각질층에 침착하기 쉬워서 각질층의 두꺼운 부위나 피하조직이 특유의 황색을 보입니다.
피부의 황색은 주로 카로틴에서 유래합니다.
헤모글로빈
헤모글로빈은 피에 있는 적혈구에 존재하며 4개의 글로빈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철을 함유하여 한 개의 헴(heme)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헴은 글로빈 분자의 히스티딘 측쇄의 이미다졸과 결합하고 있습니다.
정맥혈 중의 헤모글로빈은 푸른 홍색을 나타내고 동맥혈 중의 헤모글로빈은 선홍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해 인종마다, 같은 인종이어도 사람마다 피부의 색이 다른 것입니다. 이런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도 많은 영향을 주므로 철저한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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