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영양, 호르몬, 손상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모발에 대한 관리도 철저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발에 대한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 수많은 정보를 접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기에 이런 정보들을 많이 찾아봤는데요, 이런 글들은 대부분 자기 경험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발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중 영양, 호르몬, 손상에 대해 깊이 알아봅시다.

 

모발의 영양과 호르몬

모발은 80~90퍼센트가 케라틴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케라틴은 18종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기 때문에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대두, 멸치, 우유, 고기, 계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식품의 단백질은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장벽에서 흡수되며, 혈액에 의해 전신으로 운반됩니다. 모발의 경우에는 모세혈관에 의해 모근의 모유두에 운반된 영양분이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게 됩니다.

 

모발의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을 포함하여, 비타민, 식물성 기름, 미네랄도 필요합니다. 리놀산을 포함한 식물성 기름은 모발에 윤기를 줍니다. 비타민D는 탈모 후 모발의 재생에 뛰어난 역할을 합니다. 또 모발에 미역과 다시마 등 해초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초에 모발의 영양분인 철, 아이오딘, 칼슘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오딘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호르몬은 체내에서 극미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결핍되거나 과다하면 신체 상태의 이상을 초래합니다. 모발과 관련된 호르몬은 성장 호르몬, 갑상선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 성선자극 호르몬이 있고 이 호르몬들은 서로 관련성을 가지면서 몸 전체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됩니다.

 

모발의 손상

모발은 자기 회복력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모발은 손상되지 않도록, 손상된 모발은 그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발이 손상되는 원인은 마찰, 열, 절단, 과도한 탈색, 염색, 일광, 다이어트 등 많습니다. 

 

모발 관리에 이용되는 성분은 수분과 유분입니다. 수분은 모피질 중에 혼합되어 모발에 윤기가 나게 하고 유연성을 줍니다. 유분은 모표피에 유막을 만들어 광택을 줌으로써 마찰을 감소시키고 모표피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